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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stcamp

부스트캠프 웹・모바일 8기 챌린지 과정 회고

 

7월 10일부터 8월 4일까지 4주간 진행된 부스트캠프 웹・모바일 8기 챌린지 과정이 모두 마무리 되었다. 이에 회고를 작성해보고자 한다. 챌린지 과정에 대한 자세한 과정을 기술하기 보다, 느낀점을 위주로 간단하게 기술해보겠다!

1. 챌린지 과정을 통해 얻은 것

 

그래서 나는 4주간 무엇을 얻었는가? 내가 부스트캠프에 지원한 이유부터 돌아보았다. 2021년 개발자가 되겠다고 다짐하고 개발공부를 시작하고, 운이 좋게도 2022년 1월 3일 스타트업의 백엔드 엔지니어로 입사하여 1년 5개월간 근무했다. 그러나, 나는 개발자로서의 역량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가장 큰 이유는 성장에 있었다. 학습에 돈과 시간을 아끼지 않았지만, 근본적으로 무언가 부족함을 많이 느끼고 있었다. 책도 강의도 많이 사서 보고, 사이드 프로젝트도 진행했지만, 혼자는 할 수 없는 컴퓨터 사이언스 근간에 대한 지식에 부족함을 느꼈다. 그것을 채우고자 부스트 캠프에 지원했다.

그래서 원하는 것은 얻었나?

 

"부분적으로 그렇다" 라고 대답 할 수 있겠다. 사실 4주간의 짧은 기간동안 4년간 배울 컴퓨터 과학에 대한 지식을 모조리 얻겠다는 것은 말이 안되고 욕심이다. 잘 알고있었다. 하지만, 컴퓨터공학과에서 진행할 법한 많은 과제들을 진행하면서 조금이나마 그 과정들을 엿볼 수 있었고,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었다. 지식 그 자체도 있겠지만, 그것들을 학습하는 옳은 방법에 대한 지식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부하고 성장하는 방법을 배운 것이다. 부캠 챌린지 과정에서 모든 과제는 스스로 해결하되, 피드백은 매주 짜여지는 피어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여기서 얻는 만족감이 상당히 높았다.

부분적으로 그렇다고 느꼈기 때문에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이번에 배운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cs지식 학습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써야겠다.

피어프로그램, 릴레이 프로젝트

 

매주 새로운 사람들과 진행하는 피어프로그램 릴레이 프로젝트에서 나의 강점을 알게 되었다. 나는 사실 상당히 내성적이었고, 의견 개진이나 토론을 즐기지 않았다. 20대 초반 그런 모습이 싫어서 여러 방면으로 많은 노력을 했고, 여전히 지금도 혼자의 시간을 즐기지만, 사람들과의 시간도 피하지 않는다. 그래도 가장 어려웠던 것이 모임에서의 첫 대화를 여는 것 이었고, 예전의 나처럼 사람들과의 시간을 부담스러워 하는 팀원들의 의견을 끌어내는 것 이었는데, 이 두 부분에서 상당히 많이 성장했다. 개발자 특성상 I성향의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말하고 싶은 것들이나, 서로의 코드에 피드백 주고싶은 부분이 있어도, 부끄러워서 말씀을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았다. 그래서 내가 이런 부분들을 캐치해서 조금 더 원활하게 세션이 진행되게 했고, 이것을 내 장점으로 생각하고 앞으로도 이런 마음가짐의 개발자로 살아 볼 생각이다.

 

2. 아쉬운 점

 

학습정리

 

이번에도 깨닫게 된 것은, 나는 학습정리를 잘 하지 못한다. 시간이 매우 부족한 부캠 특성상, 학습정리를 제대로 하기 위해선 남는 시간에 하는게 아니라 따로 시간을 내서 해야하는데, 그러다보니 과제를 좀 더 완벽히 해야한다는 핑계로 학습정리는 항상 뒤로 미뤄둔 것 같다. 시간을 내도 10분 안쪽으로 끝내버렸다. 2주차 부터는 과제를 이해하고 정리하는 과정에서 README에 그날 새로 알게된 것과 필요한 개념들을 정리하곤 했는데, 학습정리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고, 제대로 정리하신 캠퍼분들의 정리를 보면 많이 초라하다고 느낀 것 같다.. 이걸 좀 개선하고 싶은데, 그러기 위해서는 나만의 정리 방법..? 이라고 해야될지, 어쨌든 나만의 언어로 정리하는 법을 배워야겠다. 노션에 내가 보려고 그냥 던져두는 것은 잘 해왔는데, 이걸 정리하려니 머리가 아프다.

 

3. 앞으로는?

 

챌린지 과정이 끝나고 푹 쉬려했는데, 사이드 플젝 출시와 출시 회고 모임으로 주말간 바빴다. 사이드 프로젝트 회고도 곧 정리해 봐야겠다. 챌린지 과정도 쉽지 않았는데, 사플 출시가 계속 미뤄져서 더 힘들었던 것 같다. 그래도 둘다 잘 해내서 너무 기분이 좋다.

어제는 진짜 푹 쉬었다. 잠을 한 14시간 정도 잔거같다. 친구들이랑 롤도 하고 맛있는거도 먹고 스트레스를 풀었다.

이번주와 다음주에 결혼 준비로 많은 일정이 잡혀있다. 하나하나 잘 해나가자. 그 와중에 학습도 게을리 하지 않아야한다.

3주 뒤 8월 28일부터 멤버십이 시작된다. 멤버십은 챌린지 과정에서 선발하고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우선 붙었다는 마인드로 준비하고있다.

Javascript 학습

이번에 js에 대한 부족함을 정말 많이 느꼈다. 멤버십이 시작되고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js를 더 많이 사용하고, 성능과 최적화에도 고민을 하게 될 건데 이를 대비해서 js에 대해 깊은 공부를 할 것이다.

typescript 학습

동시에 js를 사용하며서 불편함도 정말 많이 느꼈다. 그래서 typescript를 공부하여, 멤버십에서는 typescript를 사용 할 것이다. 다행이 이전에 ts를 잠깐 공부해본적이 있고, 같은 typed언어인 dart도 열심히 공부했어서 어렵지 않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

cs학습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당연히 cs학습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다. 널널한 개발자님이 추천하신 "곰책"을 구매해서 조금씩 읽어보면서 챌린지 과정에서 학습한 내용을 정리해 볼 예정이다.

 

마무리

 

아무튼 짧지만 길었던 챌린지 과정이 끝났다. 정말 힘들었지만 정말정말 재밌었고, 많은 것을 얻어간 시간이었다. 내 개발 인생의 터닝 포인트라고 여겨도 좋겠다. 무더웠던 여름 무언가에 몰입하여 열정을 다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다. 누군가 개발자를 꿈꾸고 있다면 네부캠을 자신있게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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