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차 전반부
월요일 화요일 양일간 정말 한계를 본 것 같다. 매번 '오늘이 정말 역대급이야'라고 생각하는데, 오늘은 정말 충격적인 날이었다. 하루를 정말 열심히 살았기 때문에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다. 체크리스트를 전부 No로 체크하고, 새벽 3시까지 붙잡고 있었지만, 두 문제 중 한 문제도 해결하지 못했다. 그래서 오늘 하루 뭐라도 얻어가야겠다는 마음으로 왜 하필 오늘 이렇게 힘들었는지 곰곰히 생각해 보았는데, 약점을 발견 할 수 있었다. 하나는, 익숙한 영역에서 익숙하지 않은 것을 배우는 것을 매우 어려워한다. Django 기반 백엔드 엔지니어로 1년 반을 일하면서, 객체지향, 절차적, 동기적 프로그래밍에는 익숙해졌지만, 함수형, 비동기 프로그래밍은 처음 공부하는 것이라 기존 지식에 반하는 거부감을 느..